
경상남도가 오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5’의 참가 기업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남의 과학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글로벌 기술 혁신 축제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AT 2025에서는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중공업 등 17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제시한 기술 과제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사전 매칭 및 기술 검증(PoC)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공동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1:1 비즈니스 설명회(밋업)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 신청 및 매칭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투자사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창업 아이템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투자자와 창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GSAT 2025는 이 외에도 컨퍼런스 및 토크콘서트,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 문화콘텐츠관 전시, 메이커페스티벌, Youth 스타트업 캠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창업·벤처 투자유치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KDB산업은행, BNK경남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금융권과 공동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의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5월 GSAT 2025 행사에서는 BNK경남은행, KDB산업은행과 함께하는 금융권 투자유치 설명회 2회와 문화콘텐츠 투자유치 설명회 1회 등 총 3회의 IR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참여 대상은 경남 도내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딥테크 기업은 업력 10년 이내)이며, 참가 기업에는 전문 멘토링과 수도권 벤처캐피털 등 외부 투자자 대상 IR 피칭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경남도는 5회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29개 창업기업에 발표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 중 11개 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사들은 총 45억 5천만 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추가 연계 투자를 포함해 총 102억 8천만 원의 자금 조달이 이루어졌다.
강두순 경남도 창업지원과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 환경 속에서, 도내 창업기업에 투자유치 설명회 기회 제공과 맞춤 컨설팅을 지원해 자금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GSAT 2025 행사와 연계한 5월 투자유치 상담회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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