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추천한 유망 스타트업 2개사가 투자 유치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10일 경기도 판교창업존에서 개최된 ‘Deep Tech AI Conference: 2025 창업-BuS 연합 IR’ 행사에 참가해 투자자들 앞에서 피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제주, 경기, 경남,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글로벌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강연, 딥테크 스타트업 IR 프레젠테이션, 생성형 AI 토크콘서트 등 3부로 구성됐다.
제주센터가 추천한 기업은 인공산란 기술을 활용한 횟감용 활고등어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한 ‘메가플랜’과 반려동물 생체신호 측정에 특화된 BCG매칭 솔루션을 개발한 ‘케어식스’다. 두 기업은 제주센터의 ‘M-JOIN’ 월간 IR 행사와 시드머니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투자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센터의 창업-BuS 프로그램은 우주·항공, 친환경에너지를 중점 분야로 설정하고, AI·빅데이터 등 설립 7년 미만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W-JOIN’ 프로그램으로 예비기업을 선발하고, 매월 마지막 주 ‘M-JOIN’을 통해 유망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국 연합IR 참가 추천권과 제주센터 투자심사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제주센터의 팁스(TIPS) 추천도 검토 가능하다. 참가 희망 기업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창업-Bu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5월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을 연중 상시 발굴해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는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가 참여해 총 406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110개사가 약 296억원의 직·간접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제주, 강원, 경남 센터가 추가돼 총 8개 센터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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