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말해보카’ 이팝소프트, 김우준 신임 대표이사 선임

김우준 이팝소프트 신임대표

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우준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말해보카의 초기 모델을 직접 기획했던 박종흠, 최영민 전 CEO는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서 이팝소프트의 신사업 발굴 및 기획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우준 신임 대표는 2019년 1월 이팝소프트의 핵심 서비스인 ‘말해보카’의 개발을 총괄하는 공동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으며, 2023년 4월부터는 CPO로 재직하며 제품 고도화와 실행 측면에서 성과를 보여왔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2003년,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사 위젯스튜디오(현 넥슨)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입사 2년 만에 개발팀장으로 발탁되는 등 기술 기반의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후 일렉트로닉아츠(EA)를 거쳐 모바일 게임사 파티게임즈의 개발이사 역할을 맡는 등 PC와 모바일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팝소프트에 합류한 이후, 김 대표는 ‘말해보카’의 제품 개발을 맡았다. 박종흠, 최영민 전 대표와 함께 다년간의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와 교육 콘텐츠를 절묘하게 결합해 학습 효과를 끌어올렸다.

특히, 영단어 퀴즈 기반의 ‘어휘 학습’만 존재했던 초기 모델에 ‘리스닝 학습’, ‘문법 학습’을 차례로 적용해 사용자가 영어 실력을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 학습 영역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종합 학습 앱으로 발전시켰다. 2023년에는 ‘말해보카’의 일본 버전인 ‘Epop’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팝소프트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학습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화 학습을 구상 중이며, 스페인어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빠른 실행력을 겸비한 김우준 CP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준 대표는 “이팝소프트는 지난 7년간 ‘재미있고 부담없는 영어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 말해보카의 서비스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말해보카’는 2024년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7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팝소프트는 최근 연 매출 220억 원을 기록, 창립 7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말해보카’ 이팝소프트, 전년 대비 1.8배 성장…글로벌 진출 박차

스타트업

[스타트업 단신] 애기야가자, 이팝소프트, 케어닥, 로지브라더스, 에이블랩스, 원스글로벌

스타트업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 론칭 3년,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스타트업

말해보카, 1년간 유료 회원 학습 어휘 문제 수 총 ‘3억 1889만여 개’ 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