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UAE 두바이 교통국(Road and Transport Authority)과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타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상용화하게 됐다.
노타가 공급하는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인 ‘Nota Vision Agent’로, 엔비디아의 센터형 및 엣지형 디바이스에서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도로 위 사고나 돌발 상황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타는 클라우드 서버 의존도를 낮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운영 비용 효율성, 보안성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했다.
노타는 지난해부터 두바이 교통국을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활동을 확대해왔다. ‘Expand North Star 2024’와 ‘ITS World Congress 2024’ 등 현지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가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 파트너십을 맺고 두바이 교통국과 함께 중동 지역 교통 관리 개선 실증사업(PoC)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노타는 올해 10월 중동 기술 전시회 ‘GITEX’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동 전역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은 노타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IPO를 완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타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5월 중순 예심청구를 앞두고 있다. 창업 초기에 네이버 D2SF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532억 원을 확보했다. 노타는 2024년 전년 대비 13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67%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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