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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펀드 출범…지역 자본 주도 투자 본격화

부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투자 펀드가 공식 출범한다. 부산연합기술지주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4월 24일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하이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하고 지역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한국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한국모태펀드), 부산광역시가 출자한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지역리그’ 부문에 최종 선정되어 결성됐다. 모태자금 40억 원을 포함해 총 58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8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펀드가 지역 자본의 주도적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에이텍 신승영 대표, 삼원에프에이㈜ 홍원표 회장, ㈜시티캅 정현돈 대표, (재)한국사회투자 등 지역 기업인들이 민간 출자자(LP)로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역 산학연을 아우르는 중심 기관으로서 현재까지 112개 기업(부산지역 80% 이상)에 투자했으며, 후속투자 유치 2,206억 원, 회수금액 58억 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16개 지역 대학과 연계해 기술교원 창업 기업 발굴 및 직접투자를 통해 지역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공액셀러레이터로서 오픈이노베이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B.Startup PIE 배치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설립 이래 1,200여 개 지원기업을 통해 매출액 6,400억 원, 고용창출 3,000여 명, 후속투자 3,900억 원 유치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플라이하이 투자조합은 개인투자조합으로 4년간의 투자기간 동안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스타트업 성장과 스케일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부산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부산 9대 전략산업과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에 집중될 예정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 박훈기 대표는 “이번 펀드 결성은 부산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유망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여,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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