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기술지주가 8월 20일 오전 웨스틴조선부산 오키드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대학, 유관기관, 출자기업, 전국 연합기술지주 대표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서병수 전 국회의원(전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및 청년산학국 관계자,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주주대학 산학협력단 단장, 전국 연합기술지주 대표, 출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서병수 전 국회의원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축사를 했다.
박훈기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진행해온 10년을 넘어, 앞으로는 전국 연합기술지주와 함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기업들의 사례가 발표됐다. 뉴라이즌 이승욱 대표는 부산대 학생 창업기업으로서 나노융합 필터소재 ‘듀라필텍스’를 개발해 기존 필터 수명을 개선하고 폐기물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클린테크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엘렉트 최인규 대표는 디젤 굴착기를 전기 굴착기로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에코큐브(EcoCube)’를 개발해 양산화했으며, 국내에 출시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창업 1년 만에 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큐어 강현욱 대표(부경대 의공학과 교수)는 ‘360도 전방향 광 전달형 내시경용 레이저 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소화기 질환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지건열 대표는 ‘연합기술지주의 역할과 협의체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연합기술지주 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전국 8개 연합기술지주사가 ‘전국 연합기술지주 협의체 결성 MOU’를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산학협력법 개정 공동 대응, 중앙정부·지자체 협업체계 구축, 공동 기술 투자 확대 및 지방 기업 성장 기반 확보, 지역 맞춤형 R&D·융합 기술 교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주대학 관계자는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지난 10년간 부산 창업생태계 조성에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투자 활성화를 통해 부산을 넘어 전국 창업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15년 9월 부산광역시의 주도로 부산테크노파크와 지역 16개 대학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지난 10년간 기술사업화와 창업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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