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지원기관 ‘서울핀테크랩'(Seoul Fintech Lab)이 어제 주한 칠레대사관 관계자들과 양국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만남에서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주요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 기업들에게도 개방된 입주 조건을 상세히 소개했다. 서울핀테크랩은 창업 7년 이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입주 공간을 제공하며, 법률 자문,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자 대상 데모데이, 전문가 멘토링,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확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방문한 칠레대사관 측은 “오는 5월 칠레에서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양국 간 더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내년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칠레대사관은 한국의 선진화된 스타트업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자국 내 핀테크 생태계와의 연결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단순히 칠레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뿐 아니라, 칠레 정부 및 민간기관이 한국 스타트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상호 협력 구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루어졌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과 칠레 간 핀테크 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울 소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핀테크 산업의 상호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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