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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룸, 잡음에 강한 ‘레스파이어세그넷’ 기술로 수면 분석 정확도 높여

딜라이트룸이 최근 국제 전자·정보·통신 학회(ICEIC)에서 ‘레스파이어세그넷(RespireSegNet)’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소리 기반 호흡 분석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소음이나 뒤척임 같은 잡음에 취약했던 기존 기술과 달리, 레스파이어세그넷은 오픈에이아이의 음성 인식 AI 모델 ‘위스퍼'(Whisper)를 고도화해 잡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딜라이트룸은 287명의 수면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호흡 주기 예측 실험에서 기존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 모델의 경량화 버전을 알라미의 ‘수면 분석 기능’에 이미 탑재했다고 밝혔다.

알라미의 수면 분석 기능은 스마트폰 마이크를 활용해 사용자의 호흡 패턴을 분석하고 수면 품질을 수치화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호흡 패턴과 코골이 등 다양한 수면 중 소리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AI 기술의 발달로 비침습적 방법을 통한 정밀한 수면 상태 분석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슬립테크’ 분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면 전 과정에서 유용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슬립테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소리 분석을 통한 수면 상태 측정, 코골이 감지 등 기술 개발과 관련 논문 발표에 주력하는 한편, AI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 헬스 등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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