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표적인 인바운드 창업지원 사업으로, 외국인 창업가들의 국내 창업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제품·서비스 현지화,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법인설립 등 한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1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중기부는 올해 프로그램의 정책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선책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집규모를 기존 40팀에서 80팀으로 두 배 확대한 점이다. 또한 각국 대사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K-스카우터’를 통해 추천을 받는 등 발굴 경로도 다양화했다.
참여 조건도 크게 완화됐다. 기존에는 대표자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소속 임직원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컨설팅과 비즈니스 미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해외 스타트업의 부담을 줄였다.
프로그램 내용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 중심으로 개편됐다. 각 기업별로 창업 분야 전문인력인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밀착 지원하고, 한국 시장 진출 및 현지화 전략 수립, 대·중견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고도화했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새롭게 개편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한국 시장 탐색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해외 스타트업의 유입을 통해 우리 창업생태계가 글로벌 다양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자극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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