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비가 설립한 한국정품감정센터가 오프라인 명품 감정 13만8천여 건을 기록했다. 2022년 설립 이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가 100% 출자해 설립한 독립법인으로, 명품 감정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업 내부 조직에서 분리됐다. 이는 중고 명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품 감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센터는 평균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감정사들과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검수 시스템 ‘마르스AI’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종 이상으로 세분화된 검수 항목을 통해 상품의 패턴, 소재, 부자재, 개런티 카드 등을 검증한다.
2023년 도입된 마르스AI는 명품 감정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고객이 제공한 이미지 한 장으로 상품 정보를 파악하고 정가품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단하는 이 시스템은 감정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의 결과로 센터는 기존 인력으로 2배 이상의 감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건당 감정 비용도 6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비용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모두를 향상시키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 플랫폼 내 중고 명품 검수뿐만 아니라, 외부 채널을 통해 명품을 구매한 개인 고객이나 B2B 업체들의 검수 요청도 처리하고 있다. 또한 트렌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모든 상품의 검수를 담당하며 국제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한국정품감정센터는 명품 비즈니스의 핵심이자 필수인 정품 검수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하며 중고 명품 사업 확대 및 글로벌 명품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과 첨단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감정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며 전 세계로 트렌비가 선도하는 K-Authenticity 기반의 글로벌 명품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렌비는 중고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어 올해 3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회사는 2024년을 수익 원년으로 삼고, 연말까지 20억 원 규모의 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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