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농식품 분야 유망 스타트업 13개사를 대상으로 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지난 4월 29일 개최된 ‘2025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오리엔테이션에는 주관기관과 운영기관, 선정 기업 대표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MYSC가 운영을 맡았다. ‘2025 EMA-AGRIFOOD’로 명명된 이 사업은 B.I.G 전략을 기반으로 농식품 스타트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B.I.G는 Blended(혼합금융), Impact(사회환경 임팩트), Global(해외진출)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의미한다.
최종 선발된 13개 기업은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 ‘도시곳간’, 사과 및 한국 과일 제공 소셜 농업 벤처 ‘디에스푸즈’, 폐기 위기 지역 농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로브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전통 장류와 식초류를 재해석하는 ‘물랑드서울’, 야생 딸기 유전자원을 활용한 품종 개발 기업 ‘베리젠’, 한우 농가 투자 서비스 ‘스탁키퍼’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글로벌 그린바이오 농산업 소재 개발 기업 ‘시그널케어’, 버섯균사체 및 농업부산물 활용 포장재 개발 ‘어스폼’, 농산물 품질검사 자동화 제품 개발 ‘에이오팜’, 업사이클링 푸드 소재를 이용한 수면질 개선 제품 개발 ‘엔바이오셀’, 케어스낵 및 영양 최적화 솔루션 제공 시스템 개발 ‘위대한쇼맨’, 로컬푸드에 지역 스토리를 접목한 ‘잇더컴퍼니’, 농산물 상품성 연장 솔루션 개발 ‘프레시어스’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약 8개월 동안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킹, 데모데이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되며, 혼합금융을 통한 다각적 자금조달 지원과 사회·환경적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사업 고도화도 이루어진다. 프랑스, 일본, 태국 등 농식품 분야 주요 해외거점 탐색 기회도 마련되어 있으며, 데모데이 등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우수팀에게는 추가 상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MYSC 하송희 연구원은 “생태계 빌더라는 정체성으로 2025년 B.I.G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설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농식품 창업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