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보행분석 의료기기 개발사 ‘에이트스튜디오’, 시드 투자 유치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MYSC·더웰스인베스트먼트 참여… 북미·유럽 진출 가속

iPad 기반 보행분석 의료기기 ‘메디스텝(MediStep)’을 개발하는 에이트스튜디오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MYSC,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MYSC는 기존 투자자로 두 번째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시장 탐색과 9월 스위스 바젤대학교 협력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디스텝은 iPad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커리스(Markerless) 보행분석 솔루션이다. 별도 센서 없이 전신 관절의 움직임을 계측할 수 있으며, 기존 센서 기반 장비 대비 90% 이상 비용을 절감하면서 95% 수준의 계측 정확도를 구현했다.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초기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받은 인증이다.

에이트스튜디오 창업팀은 KAIST 기계공학과 출신 선후배로 구성됐다. 자동차 산업 컴퓨터비전 AI 개발 경험을 보유한 CEO,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 CMO, 생체역학 박사 출신 CTO가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담당하고 있다.

메디스텝은 현재 서울시 약자동행 네트워크를 통해 성동·강남구 복지관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전국 보건소 및 시니어 헬스케어 시설로 확장 중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재활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사업에도 참여해 사용자 경험(UX) 개선 연구를 하고 있다. 재활의료기기 유통사 하스피와 협력해 병원 및 임상기관 공급도 진행 중이다.

박신기 대표는 “의료기기 진입 장벽이 높은 보행분석 분야에서 실용성과 정확도를 확보한 솔루션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대학병원, 메디컬 연구자 등의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이성문 팀장은 “에이트스튜디오는 보행분석에서 시작해 의료·복지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는 팀”이라며 “국내외 규제 전략, 공공영역 실증, 글로벌 플랫폼 연동 가능성에서 실행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2022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향후 노쇠, 근감소증, 파킨슨병 등 보행 이상 관련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도구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Minjung Kim is a Manager of Platum.
She will try to share practical knowledge necessary for startup.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하이퍼리즘, AI 웹3 검색엔진 ‘카이토’에 전략적 투자

투자

크릿벤처스, 자율주행 로봇 ‘뉴빌리티’에 10억원 투자

글로벌

양자컴퓨팅 클래시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

투자

사내 웰니스 솔루션 ‘달램’, 프리 A 후속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