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가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챗GPT에 할애한 시간은 총 2,747백만 분으로, 주요 생성형 AI 앱 전체 사용시간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2위 퍼플렉시티(71백만 분)의 약 39배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AI 앱 시장에서 챗GPT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준다.
사용시간 기준 3위는 뤼튼(32백만 분)이 차지했으며, 에이닷과 그록 AI가 각각 9백만 분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5백만 분), 딥시크(4백만 분), 클로드(3백만 분) 순으로 나타났다.
월간 사용자 수에서도 챗GPT는 1,748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위 뤼튼(247만 명)과 3위 에이닷(156만 명)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정보 검색, 텍스트,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중 전용 앱이 있는 경우로 한정했다.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됐다.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은 챗GPT의 독주 속에 퍼플렉시티, 뤼튼 등 후발 주자들이 제한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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