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21% 성장한 OTT 시장, 쿠팡플레이 21%로 2위…티빙·웨이브 뒤따라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이용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4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21%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주요 OTT 서비스 앱의 합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8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 1,728만 명 대비 약 360만 명(21%) 증가한 수치다.
개별 서비스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1,393만 명의 사용자로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쿠팡플레이(21%)와 두 배 가까운 격차다.
쿠팡플레이는 732만 명(21%)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모델이 사용자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서비스들 간의 경쟁에서는 티빙이 573만 명(17%)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웨이브가 253만 명(7%)으로 4위에 올랐다.
해외 OTT 서비스 중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190만 명(6%)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U+모바일tv 115만 명(3%), 라프텔 89만 명(3%), 왓챠 53만 명(2%), 스포티비 나우 50만 명(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OTT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3년간 21%의 성장률은 모바일 중심의 동영상 소비 패턴 확산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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