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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4월도 흑자..2개월 연속 월간 손익분기점 넘어

글로벌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두 달 연속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트렌비는 중고 명품 거래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4월은 명품 업계 비수기로 평균 20% 가량의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시기이나, 트렌비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된 트렌비는 올해 3월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바 있다.

트렌비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보인 주요 원동력 중 하나는 중고 명품 사업 활성화가 꼽힌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정품감정센터를 설립하고 최고의 정품 감정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안심하고 명품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중고 명품 거래의 저변을 넓힌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정품감정센터는 전문 감정사와 데이터 기반의 명품 감정 시스템인 ‘마르스 AI’의 협업을 통해 검수 정확도와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며 트렌비에서 거래되는 모든 명품 외에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검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자사가 지닌 중고 비즈니스 시스템을 해외에 빠르게 안착시킨 점도 흑자 경영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 트렌비는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명품 쇼핑 거점에 해외 지사 및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중고 명품 거래 시스템을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었다.

향후 트렌비는 흑자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국내 명품 플랫폼들과의 경쟁을 넘어 중고 명품을 전 세계 고객들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업체들과 B2B 공급 신규 및 확대 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시계, 주얼리, 컨템포러리, K-뷰티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판매 채널을 중동,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중고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트렌비만의 고도화된 기술이 접목된 신규 서비스와 사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비는 현재 C2B 경매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실시간 영상 감정 서비스, B2B 리셀러 전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의 비즈니스 구조는 새 상품, 중고, 글로벌 3대 트라이앵글 구조의 입지를 다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비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토대로 중고 및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모델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올해 흑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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