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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보틱스 스타트업 로아이, 14억 원 시드 투자 유치

AI 로보틱스 기반 자율생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로아이(ROAI)가 14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가 리드로 참여했으며, 슈미트와 마크앤컴퍼니가 공동으로 투자했다.

로아이는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기업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복잡한 자동화 설계와 인력 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AI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아이의 핵심 제품인 XELO(셀로)는 제조 공정의 설계부터 로봇 제어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XELO Workspace를 통해 웹 기반 3D 환경에서 직접 공장을 설계하고,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XELO AI는 공정 분배, 속도 최적화, 모션 생성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 클릭 한 번으로 전체 생산 공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아이 홍석의 대표는 “로아이는 클릭 한 번으로 생산이 가능한 ‘원클릭 팩토리’라는 비전 아래, 제조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손쉽게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6축 로봇, AGV,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을 통합 제어해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제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전아람 수석심사역은 “로아이의 가장 큰 강점은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한 로봇 단위의 경로 계획을 넘어 공장 및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플래닝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제조 기업 내 로봇 도입이 늘고 작업 복잡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내 벤처 경험을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XELO Workspace 베타 버전 출시, AI 및 로보틱스 분야 핵심 인재 채용, 국내외 제조사와의 AI 자동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완전 자율생산을 실증할 테스트베드 공장 구축에도 착수해 기술 고도화와 실증 역량을 함께 확보할 예정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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