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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 77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 누적 투자금 120억원

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가 총 77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너자이의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2019년 설립된 에너자이는 AI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해 AI 모델의 낮은 추론 성능으로 인한 제품 및 솔루션 경쟁력 저하와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너자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Intel, Arm, NVIDIA, Qualcomm, Renesas Electronics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자이가 개발한 ‘Optimium’은 대상 하드웨어에서 정확도 손실 없이 AI 추론 성능을 향상시키는 AI 추론 엔진이다. 현재 CPU 대상 모델의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AI 추론 엔진 대비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 4월 Optimium은 에지 AI 및 비전 얼라이언스(Edge AI and Vision Alliance)가 수여하는 ‘2025 올해의 제품상(The Product of the Year)’ 중 ‘최우수 에지 AI 개발 플랫폼’ 부문에 선정됐다.

Optimium은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활용하는 AI 모델의 속도와 처리량을 크게 개선해 에지 AI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팹리스 및 IP 기업들이 고객사에 더욱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너자이는 저비트·저메모리 기반 AI 모델을 Optimium 기반의 최적화된 커널과 결합해 제한된 사양의 에지 디바이스에서도 효율적인 AI 실행을 가능케 한다.

이번 투자에 참가한 K2인베스트먼트의 권혁률 전무는 “에너자이는 AI 추론 최적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적용이 가속화되고, 새롭고 복잡한 AI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에너자이의 기술은 핵심 인프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너자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Optimium의 지원 범위 확대 및 성능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인재 채용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너자이 정현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경제 둔화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AI 추론 최적화의 필요성과 당사의 기술력, 그리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공감을 얻어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Optimium의 지원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고객사 적용 사례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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