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 유민상 CSO가 동남아 및 중동의 전문가들과 현지에서 만나 미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이 ‘2025 KF 글로벌 펠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민상 상무는 지난 4월 KF 글로벌 펠로 2기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4일부터 1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민상 CSO를 비롯해 강기훈 서울대학교 교수, 김경외 연세대학교 교수, 박승학 성균관대학교 교수, 원종호 단국대학교 교수, 윤대원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윤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 김정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 민지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원, 이원아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연구원 등 KF 글로벌 펠로 2기로 선정된 40세 이하 국내 과학기술 전문가 10인이 동행했다.
특히 UAE에서는 UAE 정부의 ‘국가 전문가 프로그램(NEP, National Experts Program)’ 선발자들과 특별 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NEP는 UAE 정부의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각 부처의 실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략 기획과 국가 혁신 역량을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 참가한 양국 전문가들은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미래 에너지, 인재 순환, 정책교류 모델 등 양국이 추구하는 미래세대 육성 및 글로벌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는 에이투지와 UAE 합작법인 ‘A2D’를 설립 추진 중인 현지 최대 AI 기업 G42의 모빌리티 부문 자회사 스페이스42(구 바야낫)의 칼리드 알 나크비(Khalid Al Naqbi) Vice President도 NEP 선발 전문가로 참석했다. 유 CSO와 알 나크비 VP는 UAE를 중심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UAE에서는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칼리파대, 두바이미래재단 등을 방문해 현지 기술 수준과 정책 방향 등을 학습하고 체험했다. 이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 베트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VKIST),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과학기술청(A*STAR), AI 싱가포르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 각국 기초·응용과학 정책과 R&D 프로그램, 기술 도입 현장을 살펴보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AI와 정책 등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원수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전 유엔 사무차장)과 여화수 KAIST 교수, 양은경 KIST 전 부원장이 멘토로 동행했다. 김 원장은 “기후위기와 AI 전환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차세대 리더 간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교류의 의의를 강조했다.
유 CSO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주력하고 있는 동남아와 중동의 우수한 젊은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금번에 만난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