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전문기업 빅밸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AI(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데이터테크(Data Tech) 기업으로의 전략적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빅밸류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데이터테크를 ‘AI가 효과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인프라 산업’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현실 세계의 정보를 AI에 가장 신속하게 연결하는 데이터 구독 모델을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빅밸류의 AI 친화적 머신 리더블 데이터(Machine-Readable Data)는 이미 국내 주요 은행, 테크기업, 정부기관에서 비즈니스 리스크 평가와 자원 배분 의사결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올해 회사는 데이터 서비스 공급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빅밸류플랫폼’을 통해 IT 인프라와 예산이 제한적인 중소기업도 손쉽게 데이터를 구독·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빅밸류플랫폼은 1천여 종 이상의 공간·인구·상업 데이터가 집약된 ‘빅밸류 데이터 허브’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도 즉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수집·가공·생산 과정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99% 자동화되어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LLM(대형언어모델)과 연동 가능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프롬프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ChatGPT, Claude 등 글로벌 LLM은 물론 오픈소스 모델과도 유연하게 연결된다. 이를 통해 AI가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빅밸류 홈페이지에서 ‘빅밸류 시작하기’ 메뉴를 통해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빅밸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데이터의 고도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계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실제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도메인 최적화 버티컬 데이터셋을 구축해 전통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문가 풀과 데이터를 지속 확대해 산업별 전문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데이터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오픈 마켓’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밸류는 2022년 이후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달성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두 자릿수 후반대의 고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한 기술력·시장성 강화와 함께 IPO 등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빅밸류의 데이터 구독 서비스는 AI가 읽는 실시간 뉴스와 같은 개념”이라며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한 AI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 플로우를 제공하는 데이터테크 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AI 생태계의 필수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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