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전용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루트파인더즈가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제10회 공명전’에서 투자자 최다 득표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명전’은 공명파트너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기반 IR 프로그램이다. 수백 명의 개인 투자자가 스타트업의 발표를 직접 듣고 실시간 투표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참여형 구조를 통해, 집단지성으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엔젤 투자부터 후속 투자까지 연결한다.
이번 공명전은 ESG 분야에 특화된 시즌으로 진행되었다.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명전은 서류 및 영상 심사, 대표자 소개 콘텐츠 공개, 투자자 대상 온라인 커피챗, 오프라인 네트워킹, 그리고 온·오프라인 IR 발표와 투자자 투표 등 다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쳐 우승 기업을 선발했다. 루트파인더즈는 이 과정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투자자 커뮤니티의 높은 평가와 지지를 받았다.
루트파인더즈의 핵심 기술인 Noiseless AI가 적용된 시각장애인 전용 멀티미디어 플랫폼 ‘EasyPlus’는 웹페이지나 문서 내의 팝업, 이미지, 광고 등 불필요한 요소를 식별하여 제거하고, 필요한 핵심 정보만 제공한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콘텐츠 접근성과 정보 탐색의 자립성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공명파트너즈 오상훈 대표는 루트파인더즈의 우승 배경에 대해 “루트파인더즈는 단순한 보조 기술의 한계를 넘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모바일 콘텐츠를 탐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실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혁신적인 접근성 기술을 선보였다”며,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의 균형은 물론, 실제 시장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두루 갖춘 팀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투표 기반으로 이뤄지는 공명전의 심사 방식 속에서, 루트파인더즈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투자자들의 공감과 선택을 얻은 기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루트파인더즈 대표는 “공명전은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실제 투자자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저희의 사업 방향성과 기술, 사회적 가치를 폭넓게 검증받을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여정”이라 밝히며, “이번 공명전 수상을 발판 삼아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의 영역 확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디지털 소외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루트파인더즈는 임팩트 투자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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