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스페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이름을 올렸다. 나라스페이스가 보유한 위성 개발 역량과 미래 전략 안보 분야에서의 기술 응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미래 전략 산업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182개사가 선정됐으며,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단 5개 기업만이 이름을 올렸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의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데이터 분석 등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종합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이번 선정에서는 초소형 위성 시스템의 고도화 및 스타트래커 데이터를 활용한 On-Board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이 기술은 위성 시스템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AI 모듈을 탑재함으로써, 자세제어가 작동하지 않는 유휴 시간대에도 스타트래커 영상을 분석해 우주물체를 감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위성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며, 우주감시와 우주 교통관리, 국방·재난 대응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나라스페이스는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 총 11억 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위성 플랫폼 고도화, 영상처리 AI 모델 고성능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은 나라스페이스의 기술력이 미래 우주 안보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우주감시, 우주 교통 등 미래 전략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우주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라스페이스는 2023년 11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옵저버 1A호’ 발사 및 교신에 성공했으며, 후속 군집위성으로 2025년 하반기 다분광 광학위성 옵저버1B호 및 2026년 하반기 초분광 광학위성 Narsha 추가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군집위성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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