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소비자가 보유한 명품을 최고가로 쉽고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C2B(Consumer to Business) 경매 서비스 ‘트렌비 경매’를 론칭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트렌비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 매입에는 전국 500여 개의 명품샵이 참여해 실시간 입찰 경쟁을 벌인다. 고객이 경매 상품을 등록하면 48시간 동안 명품샵들로부터 실시간 입찰가를 제안받을 수 있으며, 낙찰된 상품은 트렌비에서 직접 수거해 검수 완료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 상품 등록은 트렌비의 ‘경매’ 메뉴에서 제품의 브랜드와 카테고리, 상품명, 구성품, 보관 상태 등의 정보와 함께 내외관을 비롯한 상세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번 경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트렌비의 사업 인프라 배경이다. 자체 구축한 실시간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통해 경매부터 낙찰까지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며, 한국정품감정센터를 보유해 상품 검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경매에 참여하는 셀러들도 트렌비 입점 인증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트렌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C2B 기반의 경매 서비스를 국내에 안착시켜 명품 중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새 상품을 취급하던 셀러들에게 중고 명품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고 명품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도 예고했다. 향후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홍콩 및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방침이다. 트렌비는 전 세계 주요 럭셔리 리테일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내 중고 명품을 전 세계로 공급하는 플레이어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셀러들 간의 공정한 경쟁으로 이뤄지는 투명한 경매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명품을 판매함으로써 국내 중고 명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상품만 취급하던 셀러들도 트렌비 경매를 통해 중고 명품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지원하며 중고 명품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렌비는 중고 및 글로벌 사업을 주축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3월부터는 두 달 연속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회사는 신규 서비스와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2025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