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 브이캣이 촬영 없이 브랜드 영상을 제작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서비스 ‘크리젠 랩(CREAGEN LAB)’을 출범했다.

브이캣은 많은 기업이 AI에 관심을 보이지만 실제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직접 AI 영상 제작 과정을 경험하고 자사에 적합한 활용 방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크리젠 랩은 브이캣의 생성 AI 솔루션 ‘크리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AI 기술과 영상 전문가의 편집 역량을 결합해 별도 촬영이나 모델 섭외 없이 브랜드 영상을 제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이캣이 제시한 활용 사례에 따르면, 한 치킨 브랜드는 50년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1980년대 가게 전경을 AI로 재현했다. 헤어케어 브랜드는 “건조한 사막에서도 윤기나는 머릿결”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실제 촬영이 어려운 사막 장면을 AI로 구현했다.

회사는 크리젠 랩을 통해 브랜드 전략과 메시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짧은 마케팅 영상부터 시네마틱 광고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영상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촬영 방식 대비 9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크리젠 랩은 기업의 생성 AI 내재화를 지원하는 ‘AI 제작 온보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미지 생성과 프롬프트 실습, 콘텐츠 제작 워크숍 등의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자체적인 AI 활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범진 브이캣 대표는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다양한 AI 솔루션 중 자사에 적합한 도구를 빠르게 식별하고 도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한 “크리젠 랩은 기업이 AI 영상 제작을 실제로 경험해 보고, 콘텐츠 제작 내재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브이캣은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생성 AI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캣은 현재 배너 이미지, 숏폼 영상, SNS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올인원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번개장터, SSG, 롯데ON,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브랜드와 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