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바이오허브가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가동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5일 제20회 홍릉포럼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체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바이오·의료 분야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제조업의 ‘공급사슬(Supply Chain)’ 개념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한 것이다. 바이오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이 글로벌 빅파마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내 대·중견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기업과 기술 협력 의지가 높은 국내 대·중견 기업을 투자자 참여를 통해 연결,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촉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협력해 연내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CKD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 7개 첨단 바이오 전문 투자기관이 참여한다.
기업 협력 측면에서는 동아ST,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 4개 대·중견 기업이 협력 의사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와 KIMCo는 향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의지가 높은 국내 바이오텍·제약사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발굴과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 학·연 혁신 네트워크 협의회 소속 12개 대학 및 연구기관도 함께한다. KIST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참여한다.
또한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KFRM), K-헬스미래추진단 등 주요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사업단과도 협력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추가 대·중견 기업 참여를 확정한 후 하반기에 창업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기업에게는 서울바이오허브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 지원, 바이오 전문 투자사 매칭을 통한 투자 연계 지원, 서울바이오허브 멤버십 기업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현우 KIST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기 위한 혁신 플랫폼”이라며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