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캠프가 배치 4기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했다. 선발된 기업은 최대 15억 원의 투자 유치 기회와 1년간 집중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응용서비스 제외), 기후테크(탄소저감 및 순환경제), 로봇, 우주·항공, 순수 바이오를 제외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제조 또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기업가치 100억원에서 300억원 내외의 프리A부터 시리즈A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배치 4기 심사에는 IBK벤처투자, 에이스톤벤처스, 스틱벤처스, 퓨처플레이가 파트너 벤처캐피털로 함께 참여한다. 디캠프는 7월 25일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한 후 개별 인터뷰를 거쳐 9월 4일 최종 선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10월 초부터 서울 마포에 위치한 프론트원에 입주하게 된다.
배치 4기에 선발된 기업은 디캠프나 파트너 벤처캐피털의 초기 투자 검토 대상이 되며, 내년 9월까지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기업별 전담 멘토 배치, 사업 전략 도출, 자원 투입 등 집중적 육성을 받는다. 내년 개최 예정인 디캠프의 대표 데모데이 ‘디데이(d.day)’에서 후속 투자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으며, 디캠프의 국내외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디캠프 관계자는 “원활한 투자 검토를 위해 제품의 문제 해결력, 고객지표와 매출 또는 계약 성과, 기술과 생산 현황 등을 명확하게 작성해 15페이지 이내로 구성하고 가급적 빨리 접수할수록 여유 있게 심사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존 디데이에 지원했거나 선발된 스타트업, 디캠프 입주사여도 모집 대상에 해당한다면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은 다수 스타트업을 일시 선발해 일정 기간 집중 지원한 후 성과 발표를 거쳐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81개사가 몰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배치 1기는 566개사가 신청해 9개사, 2기는 484개사가 지원해 7개사,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한 배치 3기는 7개사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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