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디스코드, X 순으로 잘파세대 비율 높아 실제 사용자 수로는 네이버 웹툰이 711만 명으로 1위 차지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이 잘파세대(Z세대) 사용자 비율 1위 앱으로 조사됐다. 사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잘파세대인 셈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1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잘파세대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앱은 에브리타임으로 85.3%를 기록했다.
게임·소셜미디어·쇼핑앱이 잘파세대 선호 플랫폼
에브리타임에 이어 음성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가 67.4%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가 63.8%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앱을 살펴보면 △핀터레스트 62.7% △네이버 웹툰 57.3% △지그재그 57.0% △브롤스타즈 51.5% △무신사 51.2% △에이블리 50.8% △번개장터 50.3% 순으로 나타났다.
잘파세대가 선호하는 앱 카테고리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에브리타임, 디스코드, X 등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번개장터 등 패션·중고거래 쇼핑앱들이 다수 포함됐다. 브롤스타즈 같은 모바일 게임과 네이버 웹툰, 핀터레스트 등 콘텐츠 소비 앱도 잘파세대에게 인기가 높았다.
실 사용자 수로는 네이버 웹툰이 압도적 1위
잘파세대 비율이 50% 이상인 앱 중에서 실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앱은 네이버 웹툰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웹툰은 711만 명의 월간 사용자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패션 쇼핑앱 에이블리가 483만 명으로 2위, X가 473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디스코드 405만 명, 에브리타임 404만 명, 핀터레스트 394만 명, 무신사 369만 명, 브롤스타즈 293만 명, 지그재그 250만 명, 번개장터 242만 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네이버 웹툰의 경우 잘파세대 비율은 57.3%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절대적인 사용자 수에서는 다른 앱들을 크게 앞섰다. 이는 잘파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대에서도 폭넓게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잘파세대 디지털 생활 패턴 뚜렷
이번 조사 결과는 잘파세대의 뚜렷한 디지털 생활 패턴을 보여준다. 대학생 중심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에브리타임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들이 또래 집단과의 소통을 중시함을 나타낸다.
또한 디스코드나 X 같은 글로벌 소셜 플랫폼 선호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기존 한국 중심 플랫폼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소통 방식을 추구하는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쇼핑 부문에서는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젊은 층 타겟 패션 앱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잘파세대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며, 특히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로,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대 월간 사용자 수 합이 2천만 명 이상인 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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