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3일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2025년 제2차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와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사사 및 운영위원사로 구성된 2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주요 활동을 점검하고 하반기 핵심 운영 방향과 회원 혜택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회원사 현황 및 사업 추진 방향, 정책 활동, 컴업·슬러시드 등 주요 프로젝트 현황, 지자체 협력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 기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중 AI산업협의회 발족 등 주요 계획이 논의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및 딥테크 스타트업의 비중 확대와 생태계 내 오피니언 리더로서 위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4월 중국 상하이, 5월 일본 도쿄와 오스트리아 빈 등에서 진행된 글로벌 ‘비즈니스 트립’ 시리즈를 통해 20개사 이상의 회원사에 현지 투자자 연결 및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최지영 상임이사는 “하반기에는 충북, 제주, 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도 비즈니스 트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상반기 정책 활동도 평가됐다. 지난 5월 조기 대선 확정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출범한 TF를 중심으로 주요 캠프 및 정당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했다. 3~5월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과의 간담회 및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며 스타트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도출한 주요 아젠다를 바탕으로, 4월 『스타트업이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 「Scale-up Korea」』 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9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 지원과 함께 정부의 핵심 카운터파트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며, 대표 프로그램 개발 및 대기업·빅테크사·지자체 등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일 열린 자체 IR데이 ‘The PITCH’는 투자 전문가의 실질적인 피드백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곧 발족을 앞둔 AI산업협의회에는 AI·딥테크 기반 회원사 대표들이 참여해 향후 정책 제안과 현안 대응을 통해 대외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제2차 이사회 종료 후 이어진 ‘파트너스 데이’에는 이사사·운영위원사에 더해 특별회원사인 AWS, 네이버, 나이스페이먼츠, 쿠팡, 구글코리아 등 생태계 핵심 기업 인사들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참여 기업들은 주요 임원진과 함께 향후 협업 가능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AI·딥테크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주체는 스타트업”이라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핵심 프로그램을 정립하고 관련 부처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