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브랜드 성장 플랫폼 ‘버클’을 운영하는 매스어답션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참가해 DPP(Digital Product Passport)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8만 명이 참관했다. 버클은 DPP 기술 기반 고객 관리 시스템과 A/S 기능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에서 법제화된 DPP는 제품의 생산·유통·수리 이력을 디지털화해 공개하는 인증 체계다. 버클은 한국 시장에서 DPP를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 시 필요한 인증과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래관 매스어답션 부대표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이 아닌 고객과 브랜드 간의 관계 구축에 집중하는 클라이언트텔링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버클이 이 영역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 프랑스 주지사와 생로랑, 롤렉스 관계자 등이 버클 부스를 방문해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이들은 “법제화 대응을 위한 기술이 아닌 실제 브랜드와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했다고 매스어답션 측은 전했다.
매스어답션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과 한국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지원하는 리테일 CRM 인프라 역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클은 룰루레몬, 헌터, 아더에러 등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월 단위 성과 분석, 현장 체험률, 회원 전환율, 퍼스트파티 데이터 수집률 등의 지표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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