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와 서대문구가 공동 주최한 ‘2025 신촌 스타트업 박람회(SSuF 2025)’가 지난 28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막을 내렸다.
‘슈퍼 익스팬션(초확장)’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약 1200명의 시민이 참가한 거리 축제로 진행됐다.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명지전문대 등 도심 서북권 6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40여 개의 청년 창업팀과 지역 스타트업이 제품을 선보였다.
‘캠퍼스타운 챔피언십 데모데이’에서는 대학 추천 스타트업 10개 팀이 IR 피칭으로 경연을 벌였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아이엑셀, VNTG 등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숭실대 ‘주식회사 어썸랩’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이화여대 ‘비포펫’, 우수상은 동국대 ‘주식회사 캠터’가 받았다.
김관우 우아한형제들 라이더디자인팀 팀장이 특강 연사로 나서 청년 창업가들에게 브랜드 경험 사례와 AI 기반 생성형 디자인을 소개했다. 디자인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시키는 핵심 수단임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Expansion Code’ 이미지 수집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정 부스를 방문해 9개의 대표 이미지를 수집하고 참여 단계에 따라 지문적성검사, 디지털 캐리커처, 여름맞이 패션 타투 등 기념품을 받았다.
드론 축구, 에어바운스,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와 플리마켓 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김상준 이화여대 창업지원단장 겸 캠퍼스타운 총괄본부장은 “올해 박람회는 더 많은 방문객과 참여 기업이 함께해 ‘초확장’이라는 주제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신촌 스타트업 박람회를 통해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상생 모델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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