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펀앱/펀게임(奔躍移動),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와 전략적 제휴 맺어 만리장성 오른다
대만 앱 개발 및 퍼블리셔인 ‘펀앱/펀게임(PunApp/PunGame, 奔躍移動)’은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대만 모바일 게임 산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펀앱/펀게임은 높은 퀄리티의 모바일 게임을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에 중개하고, 바이두가 지닌 중국의 강력한 마켓 파워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대만 게임 개발사의 퀄리티 높은 게임들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에서 큰유통 채널을 통해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대만 게임 개발사들에게 중국 진출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과 운영 등의 기술적 노하우 역시 전해질 전망이다.
펀앱/펀게임은 대만 모바일 업계를 밀착지원하는 기업으로, 400개 이상의 벤처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중이며, 개발사와 투자자 간 비즈니스를 연결시키는 등 모바일업계에서 주요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펀앱(PunApp)이라는 대만에서 가장 큰 앱 리뷰 커뮤니티와 게임업계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펀게임(PunGame, 게임 리뷰 앱)은 게임 개발사와 타깃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리뷰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있다.
펀앱/펀게임과 제휴를 맺는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검색 엔진인 바이두의 자회사로 검색 엔진 기술과 다양한 미디어 채널이 연결된 자체 앱 스토어를 기반으로 독자적 멀티코어 유통 모형(Multi-core Distribution Model)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백개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는 물론 퍼블리셔와 협력하는 중이다. 실제로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는 바이두 모바일 어시스턴트, 바이두 91 어시스턴트, 자사 안드로이드 마켓, 바이두 게임 등 중국 내 인기가 높은 유통 채널을 통합시켰으며, 바이두 검색과 바이두 모바일앱, 바이두 동영상, 하오123, 바이두 포스트 바, 포켓 버스, 91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 안드로이드 포털, 18183 등 검색 엔진과 앱마켓, 미디어 커뮤니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대형, 중소 게임 개발사의 제품에 대한 정확한 네트워크 흐름 분석 서비스 또한 제공중이다.
최근 발표된 “2014 중국 모바일 1분기 운영 플랫폼 게임 모니터링 리포트”에 따르면 바이두의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전체 시장의 28.7%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두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일일 평균 사용 횟수는 3천2백만 건이 넘는다. 2014년 3월 31일까지 바이두 플랫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하루 유통 양은 1백만 건 이상이다.
참고로 플래텀은 지난해 11월 대만 펀앱/펀게임 그룹과 제휴를 맺었으며 대만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대만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