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진단 기술 ‘비욘드디엑스’ 정소진 대표 대상 수상
4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서울 용산구)에서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성(예비)창업자 경진대회로, 올해 26회째를 맞이했다.
수상자 40팀을 최종 선정한 이번 대회에는 총 1,131팀이 참가하여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창업 활성화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참가자 중 바이오헬스, 교육서비스 등 기술창업 분야 여성 (예비)창업자가 79.5%에 달했다.
대상(중기부 장관상, 상금 2,000만원)은 혈액 다중마커를 이용한 조합 알고리즘 기반 폐암 진단 기술을 개발한 비욘드디엑스의 정소진 대표가 차지했다.
혈액 다중마커는 혈액 검사 한 번으로 폐암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SAA, OPN, CEA) 수치를 동시에 측정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폐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최우수상에는 고효율 K-POP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플랫폼을 개발한 ㈜씽잉비틀의 조민경 대표, 글로벌 AI 생성형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한 임희진 씨(예비창업)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AI기반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관리(DX) SaaS 시스템을 개발한 ㈜이제이엠컴퍼니의 윤의진 대표, 치매 예방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 ㈜보이노시스의 신정은 대표, AI 기반 의료기기 성적서 검토 및 인허가 서류 작성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최조영 씨(예비창업)가 수상했다.
수상 규모는 중기부장관상 6팀(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기업은행장상 2팀·신한은행그룹장상 2팀(장려상4),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 30팀(입상30) 등 총 40팀이다.
대회 수상자는 포상과 함께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수상자 중 상위 26개팀에게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혜택도 주어진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여성창업경진대회는 기술 기반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산실이 되었다”며 “창업 이후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여 여성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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