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베이비챗’이 창업 이후 외부 투자 없이 월간 반복 매출(MRR)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첫 월매출 1,000만 원 대비 100배 증가한 수치다.
베이비챗 측에 따르면, 월간 반복 매출 5억 원을 기록한 지 6개월 만에 2배 성장을 이뤘다. 같은 기간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누적 생성 메시지 수는 2억 건에서 4억 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관형 베이비챗 대표는 성장 요인으로 고객 중심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4억 건의 메시지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매달 수백 명의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베이비챗은 올해 누적 매출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캐릭터 챗봇 시장은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캐릭터챗’이 누적 1억 대화를 기록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Character.AI가 구글에 25억 달러 가치로 인수되는 등 관련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캐릭터 챗봇은 대화 기능에서 콘텐츠 소비, 유료 구독, 커머스 연결까지 확장되는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외 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다.
이관형 대표는 “MRR 10억 원 달성을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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