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개 스타트업-22개 투자·유통사 1:1 매칭…실질적 사업 협력 모색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의 지원을 받아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산업계 핵심 관계자를 직접 연결하는 ‘2025 FAST TRACK X 서울시 청년쿡 비즈커넥트데이’가 지난 10일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센터 영등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농진원의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사업’ 운영사인 씨엔티테크의 ‘FAST TRACK’ 프로그램과 서울시의 ‘청년쿡’ 사업이 협력한 연합 행사로, 식품제조 및 농식품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서울시 청년쿡 참여기업 14개사와 FAST TRACK 참여기업 7개사 등 총 21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과의 사업 협력을 위해 iM투자파트너스, 와디즈파트너스, BNK벤처투자, 롯데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과 현대그린푸드, CJ제일제당, 롯데, 농심, 이마트, 아워홈 등 대·중견기업의 투자·유통·판로 분야 핵심 관계자 22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번 비즈커넥트데이는 단순한 전시나 홍보성 행사를 넘어,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각자의 성장 단계와 필요에 맞춰 투자 유치, 유통 채널 입점, OEM·ODM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협업 모델을 사전에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심 있는 산업계 관계자들과 1:1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진행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씨엔티테크 이희정 이사는 “스타트업에게 부족한 것은 단순 기회가 아니라 ‘직접 연결될 기회'”라며 “이번 행사는 단발성 홍보가 아닌, 실제 계약과 후속 협업으로 이어지는 연결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1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참여 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제품 품평회와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로부터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 비즈커넥트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7일 AFPRO(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를 통해 수도권을 넘어 지역 식품기업 및 유통망과의 연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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