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상가를 반려동물 거리로…펫스테이션, 시리즈벤처스 투자 유치

동남권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반려동물 콘텐츠 스타트업 펫스테이션에 시드 투자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펫스테이션은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을 기획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부산 수영역에서 광안역까지 약 600m 구간의 지하상가를 ‘반려동물 복합문화거리’라는 테마로 새롭게 조성해 1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지하상가는 수십 년간 공실 상태였으나, ‘반려동물 복합문화거리’라는 테마를 통해 새로운 상권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 펫스테이션 1호점(부산)에는 동물병원, 애견카페, 미용실, 유치원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으며, 여기에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콘텐츠를 다각화해 펫스테이션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한 펫스테이션은 반려동물 QR 인증 및 체온 측정 스마트칩 등 기술 기반 기업들과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현장 실증 및 고객 데이터 수집, 이를 기반으로 한 홍보와 함께 예약·결제 시스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상·곽성욱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펫스테이션은 오프라인 콘텐츠 기획과 고객 유입에 역량을 보유한 팀으로, 유휴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펫스테이션 대표는 “펫스테이션은 콘텐츠를 오프라인에 즉각적으로 접목하고, 하나의 테마를 공간에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시장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