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투자유치 금액 415억 원 돌파…항체 플랫폼 기술력 인정받아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트리오어가 최근 22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는 신규투자자로 우리벤처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현대기술투자, 리젠트파트너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였으며, 지난 Pre-시리즈 A 및 시리즈 A에 참여했던 IMM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진앤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트리오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415억 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멀티 클로징으로 진행하고 있어, 현재 사업부와 협업을 전제로 투자 검토 중인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들의 후속 트렌치 투자가 확정되면 총 투자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트리오어는 항체 기반 치료제의 치료 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독창적 항체 플랫폼 ‘TROCAD™’와, ADC(항체-약물 접합체)의 약물 안정성과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는 신규 링커-톡신(Linker-Toxin) 시스템 ‘TROSIG™’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술은 기존 항체 및 ADC 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트리오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보스턴에서 열린 2025 BIO USA에서 기업 발표 세션에 선정되어 개발 중인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발표했다. 또한 다수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하여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및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트리오어는 2021년 창업 이후 뛰어난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2 Challenge)’에서 우승하며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했다. 이어 2024년에는 ‘D-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되었다.
신규 투자를 리드한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천지웅 상무는 “트리오어는 항체 및 ADC 분야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지닌 바이오텍”이라며 “글로벌 제약사 근무 시절, 당시 회사의 ADC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기 시작해서 관심이 많았다. 트리오어의 기술은 ADC 분야를 step-up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더욱더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우성호 트리오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트리오어의 기술 혁신성과 과학적 전문성,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플랫폼 기술의 유효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및 기술이전, 해외 임상 진출 등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리오어는 앞으로 TROCAD™와 TROSIG™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ADC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는 한편, 신규 파트너십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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