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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벤처스,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덧셈컴퍼니’에 시드 투자

누적 가입자 20만 명·환급액 70억 원 달성…택스테크 시장 가능성 인정

그랜드벤처스가 덧셈컴퍼니에 시드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덧셈컴퍼니는 2023년 설립 이후 첫 투자라운드(밸류에이션 등 비공개)를 진행했다.

덧셈컴퍼니는 세무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 프리랜서, 사업자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목에 대한 정기신고, 기한후신고, 경정청구와 같은 세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금 신고자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 예상 환급액 조회부터 세무 신고 서식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체 개발 엔진과 기술력으로 디지털 전환·자동화했으며, 특히 사용자의 업종코드, 소득구간, 세금신고 누락여부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절세 기회를 사전에 진단하고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세무 서비스를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3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덧셈’ 출시 이후, 덧셈컴퍼니는 누적 가입자 20만 명, 누적 환급액 7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6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상품을 출시했고, 앞으로는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에 더해 사업자 환급과 인건비 신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며 덧셈을 사업자, 근로자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올인원 디지털 세무 비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안재준 덧셈컴퍼니 대표는 “세금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아직 도입기에 불과할 만큼 초입에 머물러있고, 현재까지 플랫폼이 침투한 시장은 납세협력비 10조가 넘는 시장에서 ‘개인의 종합소득세’라는 세목에 국한된 극히 일부”라며 “금융이 기술을 만나 핀테크라는 거대한 시장을 만든 만큼, 앞으로의 택스테크 산업은 높은 접근성과 세금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통해 고객이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규 그랜드벤처스 대표 파트너는 “일반적인 세무·환급 플랫폼은 종합소득세 환급이 집중되는 5월에만 일시적으로 활성화되는데, 덧셈의 경우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절세’라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개인 맞춤형 세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했고, 고객의 선택을 받기 시작하며 매 반기 200%씩 성장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어느 나라의 조세 제도도 세제 관련 법령 정보나 절세 기회를 친절하게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국민의 관점’에서 설계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덧셈컴퍼니 사업모델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환경 속에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절세의 기회를 되찾아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 속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해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나가는 전자정부 모델의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정규 대표는 “그랜드벤처스는 25년 동안 국내 최고의 사고력 수학, 영재교육 브랜드 ‘시매쓰’를 만들어온 오메가포인트의 CVC이자 전략적 투자기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조세 분야 입법·정책 전문가로 평가 받는 소속 벤처 파트너 등과 함께 덧셈컴퍼니의 사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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