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육성기업에서 후속 투자까지 이어져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잇그린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시리즈A 익스텐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잇그린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친환경 배달 서비스 ‘리턴잇(Returnit)’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용기 대여를 넘어, 다회용기 개발부터 플랫폼 연동, 회수·물류·세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며, 배달 산업은 물론 야구장, 영화관, 테마파크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1회용 폐기물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創工) 부산 12기’ 참여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잇그린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고도화 및 시장 확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열린 ‘2025 IBK창공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발표자로 참여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 후속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잇그린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리턴잇 서비스 기술 고도화, 세척 인프라 확장, 다중이용시설별 맞춤형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사용자 경험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선 잇그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소비의 일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