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프롬프트 한 줄로 PPT 완성…에스크잇모어, 한투AC에서 시드 투자 유치

감마 넘보는 한국 스타트업…AI PPT 생성 ‘Snapdeck’ 

AI 프레젠테이션 자동화 솔루션 ‘Snapdeck(스탭덱)’을 개발한 스타트업 에스크잇모어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Snapdeck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발표 내용을 웹 기반 슬라이드로 자동 생성해주는 SaaS 제품이다.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하면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사 서비스인 Gamma, Beautiful.ai 등은 프롬프트 기반으로 슬라이드를 한 장씩 개별 생성해 일관된 톤앤매너 유지가 어렵고, 디자인 수정의 유연성도 제한적이다.

반면 Snapdeck은 웹 마크업(HTML/CSS) 기반으로 작성된 컴포넌트들을 자동 배치해 하나의 테마 안에서 구조화된 슬라이드를 생성한다. 벡터 생성 모델과 자연어 지시 기반 수정 기능을 통해 발표자 중심의 문서 편집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JavaScript 라이브러리 호출, 코드 블록 하이라이팅 및 실행, Git-like 버전 관리 등 개발자 친화적인 기능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민규 에스크잇모어 대표는 “창업한지 2년만에 ARR 1억 달러를 달성한 감마가 있지만, 우리가 풀 수 있는 시장의 문제점이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레젠테이션 계의 커서가 되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성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팀장은 “스냅덱 팀은 빠른 실행력과 명확한 시장 인사이트, 기술 기반 차별성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며 “글로벌 프레젠테이션 시장 내 실질적 사용자 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과 팀의 허슬이 인상 깊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Snapdeck은 현재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피그마 플러그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고도화, 서버 인프라 구축, 제품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력 채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투자 ‘빙하기’… 상반기 64% 급감에 유니콘 제로

투자

솔로몬랩스, 미국 VC 베세머 벤처스서 680만 달러 투자 유치

투자

웨이브샤인테크, 지능형 표면 기술로 시드 투자 유치

투자

브랜드 빌더 ‘비플랜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70억원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