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 중동 AI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 모색…메디사피엔스 등 3사 피칭
중동 기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AGCC가 23일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 ‘LAUNCHPAD: From Korea to the GCC’의 3회차 세션을 개최했다.
‘AI x GCC’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션에는 IBM UAE의 마르코 뵈겔레 중동/아프리카 전략 및 트랜스포메이션 리드 파트너가 참여해 한국 AI 스타트업들에게 중동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LAUNCHPAD’는 AGCC의 ‘LinkX Alliance’ 시리즈 일환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GCC지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팀은 현지 전문가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실증(PoC) 및 파트너십 연계 기회를 얻는다.
마르코 뵈겔레 파트너는 IBM, 알바레즈 앤 마살, 딜로이트 등에서 15년 이상 유럽, 아시아, 중동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전략 전문가다. 하버드, MIT, MBZUAI 등에서 학문적 배경을 쌓았으며 AI와 자연어처리(NLP), 신기술 도입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는 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들은 GCC 시장에서의 기술 적합성, 확장 가능성, 경쟁력 등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받았다.
Medysapiens(신생아 희귀질환 AI 진단 솔루션)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전문가를 만나기 어렵고 사업 진행 속도가 느려 진입 장벽이 높다”며 “AGCC의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와 후속 지원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Langcode(생성형 AI 도입 대화형 플랫폼) 관계자는 “UAE를 포함한 중동 AI 시장 특성과 파트너십 활용 방안에 대한 조언이 진출 전략 구체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Chatbot Mobility(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관계자는 “GCC 국가들의 높은 기술 수용성을 확인했다”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정현 AGCC 코리아 대표는 “LAUNCHPAD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통로”라며 “10월까지 AI, 스마트시티, 핀테크, 물류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기 운영하며, 참여 기업에게 현지 PoC, 투자 유치, 파트너사 연계 등 가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GCC는 LAUNCHPAD 시리즈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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