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6개월 만에 BEP 달성한 초고속 성장 기업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셀러 대상 AI 환급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리펀디(Refundy)에 시드 투자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리펀디는 구매대행 셀러를 위한 AI 기반 할인차액 환급 및 캐시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해외 오픈마켓에서 발생하는 가격 변동을 자동으로 추적해 차액을 환급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러가 별도 조치 없이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펀디를 도입한 셀러들은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이 가능하며, 환급 작업 시간이 매일 1시간에서 클릭 한 번으로 단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급 성공률은 20%에서 80%로 향상됐으며, 현재 유료 고객 3,000명을 확보했다. 고객 유지율은 85%를 기록하고 있다.
박신욱 리펀디 대표는 “셀러가 놓치고 있던 ‘숨은 수익’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솔루션으로, 단순 환급을 넘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셀러 운영 AI Agent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셀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펀디 팀은 배달의민족, 킥고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에서 경험을 쌓은 창업가와 전략가,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박신욱 대표는 배달의민족 초창기 멤버이자 킥고잉 창업멤버로, 직접 구매대행과 글로벌 셀링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1월 리펀디를 창립했다. 김재겸 COO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전략 부서와 인테리어 스타트업에서 PO 및 투자 전략을 담당했으며, 김병규 CTO는 네이버와 NHN에서 풀스택, AI 개발과 대규모 트래픽 시스템을 담당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리펀디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내 비효율을 AI로 해결하는 팀”이라며 “설립 초기임에도 철저한 문제 검증과 고객 중심 기술 구현을 통해 가파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리펀디는 현재 일본어, 영어 기반의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셀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AI 환급과 캐시백을 넘어 셀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셀러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월 반복매출 7천만 원을 기록하며 BEP를 달성한 리펀디는 올해 매출 17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글로벌 쇼핑 혜택 시장에서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회사는 “올해 16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후속 투자를 통해 약 8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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