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M+(마곡)’이 서울 소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하반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창업허브M+는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거점으로서, 앞서 진행한 유럽, 중국,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 이어 미국과 프랑스 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7년 미만 스타트업이며, 신산업 창업 분야(AI 등)의 경우 창업 10년 미만의 기업도 포함된다.
프랑스 진출 프로그램은 프랑스 ‘그르노블투자청’의 한국사무소 ‘오랑앤오랑’과 협력하여 운영되며, 8월 6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총 10개사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글로벌 대기업 ‘Orange’와 서울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참여기업 사전 진단 및 BM 고도화 컨설팅, 글로벌기업 전문가와의 1:1 전문컨설팅, 현지 필드트립(현지 기업과의 IR데모데이, PoC멘토링 등)으로 진행된다.
‘Orange’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 2024년 기준 전세계 26개국 2억 9천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유럽 3대 통신사 중 하나다. 403억 유로(한화 약 65조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인터넷, IPTV 및 금융서비스, 서비스 보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산업용IoT, 스마트 모빌리티, MPN, 스마트시티 분야 등이며, 상세 수요기술은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진출 프로그램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어번데일벤처스’와 협력하여 운영되며, 8월 14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마찬가지로 총 10개사 내외가 선정될 계획이다.
미국 진출 프로그램은 미국 보스턴 현지 전문가 및 혁신기업과의 1:1 매칭을 통한 협업 기회를 지원한다. 보스턴 현지 전문가 및 기업과의 1:1 멘토링, 협업 미팅을 통한 사업 기회 발굴과 함께 이후 투자유치, PoC 등 기업별 협업 방안에 따른 사후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스턴 현지 투자자/전문가 대상 IR피칭 행사 및 네트워킹을 통한 서울시 유망 기업의 미국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한다.
‘Slush 2025’ 참가 지원사업은 11월에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 ‘Slush 2025’의 참가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8월 14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며, 심사를 통해 총 10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Slush는 매년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2,0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 기업에게는 Slush 2025 스타트업 패스 1매(400유로 상당), 교통비·숙박비·Slush 패스 추가 구매가 가능한 바우처(300만원 이내) 제공, 현지 액셀러레이터의 Slush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지원, 현지 투자자/산업관계자 참여 IR피칭 행사 및 현지 투자사와의 1:1 네트워킹 지원이 제공된다.
서울창업허브M+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주요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부터 누적 총 202개의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유치 및 해외 기업과의 PoC 연결 등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유치 25건, PoC 연결 및 MOU체결 13건, 법인설립 등 기타 현지 진출 6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태훈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서울창업허브M+의 하반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 연결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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