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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미국서 켈리 클락슨 음악증권 완판…K-문화금융 수출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미국법인 뮤직카우 US가 팝스타 켈리 클락슨의 ‘Mr. Know It All’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1호 음악증권 공모 수량을 완판했다.

뮤직카우 US는 8월 5일(현지시간) 베타 테스트 중 진행한 첫 음악증권 공모에서 1주당 20달러로 382주(총 7640달러, 한화 약 1050만원)를 모두 판매했다. 이는 한국에서 시작된 문화금융의 미국 수출 사례다.

뮤직카우 US는 올해 초 제이지가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연말 정식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소수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 대상이 된 켈리 클락슨의 ‘Mr. Know It All’은 2011년 발매 당시 주요 국가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켈리 클락슨은 그래미 상 3회 수상을 비롯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한 가수다.

켈리 클락슨은 2002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 우승 후 발매한 1·2집이 총 1500만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Because of You’, ‘Stronger’ 등의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뮤직카우 U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Regulation A+ 규정에 따라 음악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5월 승인을 받았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소수 참여자로만 진행된 공모임에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식 서비스 런칭까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미국 시장에서 문화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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