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가 학술 연구 분야에 특화된 ‘리서치 AI 에이전트’ 시리즈를 출시한다. 라이너는 이를 통해 ‘바이브 리서치’ 개념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브 리서치는 연구자가 사전에 엄밀한 논리를 설계하지 않아도 AI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을 의미한다. 라이너는 정확한 AI 검색뿐만 아니라 연구 및 논문 작업 전 과정을 포함하는 리서치 특화 AI로 제품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리서치 AI 에이전트는 ‘가설 생성 에이전트’와 ‘인용 추천 에이전트’ 2종이다. 가설 생성 에이전트는 초기 연구 아이디어를 연구 가능한 수준의 가설로 정교하게 다듬는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자가 단순한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AI가 기존 연구와 비교 분석을 통해 탐구할 만한 논리적 가설을 구성하고, 생성 과정의 근거도 투명하게 제공한다. 이는 초심자나 새로운 주제에 관한 연구를 시도하는 연구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용 추천 에이전트는 논문 초안의 문장마다 적합한 출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작성한 논문 초고나 연구 노트에서 인용이 필요한 문장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학술 자료를 탐색해 제안한다.
최신성, 인용 수, 저널 수준 등 학술적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레퍼런스를 선별함으로써 연구자들이 반복적인 문헌 탐색에서 벗어나 핵심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라이너는 8월 안에 ‘논문 리뷰 에이전트’, ‘문헌 분석 에이전트’, ‘서베이 에이전트’ 등 다양한 리서치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비 부담과 실험 효율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논문 리뷰 에이전트는 논문 초안을 분석해 논리적 오류나 데이터 분석의 취약점을 AI가 점검하는 기능이다. 문헌 분석 에이전트는 연구 주제를 입력하면 최근 자료를 폭넓게 탐색하고, 테마별 동향과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안한다.
서베이 에이전트는 다수의 AI에게 설문을 요청해 현실을 모사한 가상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본 실험 설계의 실패 가능성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연구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라이너는 방대한 정보 탐색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 연구자가 보다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라이너가 바이브 리서치를 실현하는 AI 에이전트로서, 연구자의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이자 실용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T 컨소시엄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K-AI 대표 스타트업 라이너는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AI 저자 중심 학술 행사 ‘Agents4Science 2025’ 참가자를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