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 대상 크롬북-닷패드 번들 보급…AI ‘제미나이’ 통합 논의

촉각 디스플레이 개발사 닷(Dot Inc.)이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각장애 학생과 교사를 위한 포용적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 10월 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World Inclusion Congress’에 공동 참가해 포용적 교육 솔루션을 소개했다. 구글 아시아퍼시픽(Google Asia Pacific)과 닷은 2025년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시아·태평양(APEC) 및 유럽·중동·북아프리카(EMEA) 지역을 중심으로 포용적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구글의 교육 플랫폼 ‘Google for Education’과 닷의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Dot Pad)’를 결합하여, 시각장애인 학생도 촉각을 통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크롬북(Chromebook)과 닷패드를 하나의 세트로 공급하는 번들 패키지 모델을 소개했다. 향후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해 시각장애인 학생을 위해 음성과 촉각을 결합한 포용적 디지털 교육 모델을 논의 중이다.
구글과 닷은 구글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국 정부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활용하여 교육 시스템에 크롬북과 닷패드를 함께 보급할 예정이다. 전략에는 번들 패키지 보급, 포용적 교실, 쇼케이스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Google for Education의 스페셜 프로젝트 리드인 팀 파올리니(Tim Paolini)는 “구글은 닷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의 교사와 학생들이 더욱 포용적인 교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닷의 김주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전 세계 교육의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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