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법인 고객 100개사를 확보했다. 이는 가상자산 현금화가 가능한 법인 고객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라 법집행기관, 비영리법인, 가상자산거래소는 현금화 목적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됐다. 업비트는 이 세 유형의 법인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의 법인 고객에는 검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코인원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각각 법집행기관, 비영리법인, 가상자산거래소에 해당하는 대표 기관들이다.
업비트는 법인 KYC(고객확인) 절차와 자금세탁 방지 체계를 사전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인 심사 절차를 준비해 제도 변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일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된 이후 업비트에서 관련 거래가 처리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개인 투자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 투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법인 전용 고객센터 운영 및 전담 부서 구축을 통해 법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휴 은행인 케이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법인 고객층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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