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금융 기업과 손을 잡았다.
빗썸은 22일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 World Liberty Financial)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디지털 금융 기업이다.
이 회사가 발행한 거버넌스 토큰 월드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빗썸과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빗썸 이재원 대표이사는 앞서 에릭 트럼프와 직접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빗썸 측에서 이재원 대표이사, 김기범 사장, 김영진 부사장, 유정기 이사가 참석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측에서는 잭 포크만(Zak Folkman) 공동창립자와 라이언 팡(Ryan Fang) 성장총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 신뢰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이번 WLF와의 협력은 빗썸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같은 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Circle)과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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