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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기업 30곳, 중국 진출 위해 심천 엑스포 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심천 해상세계문화예술센터에서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중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재개라는 의미를 갖는다. 디앤씨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빅오션이엔엠, 하이브,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 국내 콘텐츠 기업 30개사가 참가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픽처스, 아이치이, 망고TV, 콰이칸 등 주요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90개사가 참여했다. 3일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573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규모는 약 1억 5,828만 달러(한화 약 2,214억 원)에 달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업무협약(MOU) 체결 성과도 나타났다. 넥스트페이지, 라젠엔터테인먼트, 쏘울크리에이티브, 아이폼, 애니작, 오로라월드가 각각 중국 기업과 콘텐츠 수출 관련 협약 6건을 맺었다. 이 중 쏘울크리에이티브와 아이폼은 협약과 함께 계약도 진행했다.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 심민석 과장은 “이번 엑스포는 상대국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수출·재투자·재생산으로 이어지는 한류의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양국 콘텐츠 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지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수출상담회와 네트워킹 교류회 외에도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수 알리, 홍이삭, 권인서가 참여한 K-드라마 삽입곡(OST) 콘서트가 열렸다.

콘진원 콘텐츠수출본부 엄윤상 본부장은 “K-콘텐츠 엑스포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우리 콘텐츠 기업들의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콘진원 상해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앞두고, 북경·심천 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이어 이번 중국 심천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며, 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K-콘텐츠 엑스포’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플래텀 중국 연구소장 / 편견 없는 시각으로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현지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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