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디어니언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프리A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후속 투자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단독 투자다.
디어니언은 데이터 기반 산지 공동구매 솔루션 ‘파라도(Parado)’를 통해 기존 식자재 유통 구조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AI 기반 가격 변동성 분석과 산지 공동구매 시스템을 활용해 외식업체에는 원가 절감과 안정적 수급을, 농민에게는 직거래를 통한 수익 개선과 판로 확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2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거래 외식업체 수는 약 1,500개, 누적 매출은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재구매율은 75%이며, 파라도 솔루션을 통해 외식업자는 평균 15~17% 수준의 식자재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어니언은 현재 전국 30개 이상의 제휴 산지를 확보했으며,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실시간 시세 분석, 품목별 반입량 트렌드, 산지·품목별 출하 패턴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디어니언은 불확실성이 큰 농식품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유통 구조로 전환을 이끌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B2B 식자재 유통이라는 전통 산업 영역에서 런칭 1년도 안 돼 거래처·매출·수익성 지표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후속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한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64조 원 규모지만, 여전히 60% 이상이 오프라인 전통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디어니언은 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고 덧붙였다.
디어니언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농식품 버티컬 데이터 센터 및 농식품 데이터 분석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유통 스타트업을 넘어 유통-제조-데이터 서비스가 결합된 ‘농식품 버티컬 플랫폼’으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이번 후속 투자는 실행력과 시장 성과, 그리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감이 아닌 데이터로 움직이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 농업과 외식업 모두가 이익을 얻는 지속 가능한 연결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석 대표는 농협중앙회, 위메프, 푸드팡 등에서 15년간 식품 및 농산물 구매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으며, 현재는 농식품과 IT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다.
2023년 11월 설립된 디어니언은 창립 직후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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