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sion AI 솔루션 개발 기업 알체라와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바이엘이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고령화 가속화로 시니어케어 산업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세 회사는 재가요양 사업 집중, 시니어케어 수요 대응, AI 데이터 사업 고도화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엘은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을 활용해 2029년까지 방문요양 수급자를 10배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간보호센터를 연차별로 확장하고, 비급여 서비스 실험을 통해 수익 모델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알체라의 Vision AI 기술은 데이터센터에서 고령자의 건강과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활용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바이엘의 요양 네트워크와 결합해 고령자의 건강 악화 예측 및 보험, 헬스케어 연계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민간 보험과 B2B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7월 신설한 벤처5본부의 첫 투자 사례다. KB인베스트먼트는 소수 지분 투자를 넘어 주요 성장산업에 구조화 투자와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일본의 시니어 시장 규모가 120조 원에 달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KB 계열회사들과 협력해 AI 기술을 확장하고, 어르신 고객에게 건강과 금융을 포괄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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