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브콥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규모 엔젤 투자 네트워크인 AI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브콥엔터테인먼트는 제작 과정에서 매몰 비용이 높은 기존 3D 애니메이션 제작 구조를 자체 시스템을 통해 효율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3D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주요 캐릭터로는 풀돌이, 롤리맨, 디스카디아가 있다.
특히 유아형 콘텐츠가 주류인 국내 주요 기업과 달리 성인형 SF(공상과학) 캐릭터 IP를 글로벌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최성호 AI엔젤클럽 회장은 “브콥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산 전략과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가 세계적인 IP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규 대표는 “이번 투자로 자체 글로벌 IP를 실현할 수 있는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한국도 성인 타깃의 메가 IP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콥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2월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과 글로벌기업협업프로그램 엔비디아 엔업,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R&D 수행을 통해 사업화 역량을다져왔으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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